1월 2일 원화환율은 1,467원을 기록하였다. 하늘높은 줄모르고 올라가기만 하던 원화환율이 1,470원언저리에서 주춤하고 있다. 환율이 1,470원에서 올라가지 않고 다소 하락한 내용에 대하여 외환당국이 일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환율안정을 위하여 주요한 외환수요처인 국민연금의 판단으로 환헤지를 하려는 물량이 외환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환율수준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할 경우 이에 대한 환헤지를 통한 달러를 보유하여 이를 외환시장에 풀어 환율안정과 더불어 국민연금의 환헤지를 통한 수익창출에 나선다는 의미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자산들을 활용하여 환율안정에 기여하는 전략이다. 또한 국민연금이 자체 수익을 위하여 해외자산을 매입하거나 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달러들을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서 조달할 경우 달러매입수요가 높아져 환율이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여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외환당국이 직접 국민연금에 대하여 외환스왑을 통하여 직접공급하는 전략도 실행하려고 한다.
이로서 지금 지나치게 환율이 높아지는 현상에 대하여 달러수요를 보다 적게 하여 과도한 달러수요에 따라 환율이 적정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을 진정시키는 전략이다. 환율이 높다는 것은 달러공급보다 수요가 과잉이라는 점에서 이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논리에 부합하는 환율안정화전략에 해당한다.
문제는 이러한 과도한 달러수요를 제한하는 전략이 과연 현재 한국의 외환시장에서 펼쳐지는 달러수요를 어느정도로 제한할 수 있는가라는 점이다.
국민연금에 대한 직접적인 달러물량공급을 통한 달러수요억제와 더불어 국민연금의 환헤지를 통한 달러공급이 과도한 환율에 진정제역할을 충분히 할 정도의 물량이 되는가이다.
환율을 안정시킬정도의 충분한 물량인 경우 이는 환율안정에 가장 바람직하며 이로서 환율은 1,400원대초반 내지 1,300원대후반에서 정착될 것이지만 그러한 정도의 물량이 되지 않을 경우 또한번의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환율급상승을 경험할 수도 있다.
외환당국이 시도하는 국민연금을 통한 2중전략이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이를 활용하여도 환율이 안정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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