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일상

우리의 어린 시절 감추어진 곶감을 몰래 빼먹던 추억의 국민간식 곶감

by 펠리치타 2024. 9. 9.
반응형
곶감

1. 곶감의 의미, 어원, 주요 영양성분

 
* 곶감의 의미 : 생감을 가공해 만드는 말린 과일(乾果), 즉 수분이 많아 잘 썩는 감을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기 위해 만들어진 보존식품이다. 건시(乾柿)라고도 한다.

대체로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한국은 곶감에 대한 문헌상 구체적인 기록으로 조선 시대인 17세기 기록이 있으며 고려 시대에 곶감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 한국의 전통식품인 곶감 : 곶감은 먹거리가 많지 않은 겨울철에 곳간에 쟁여두고 때때로 꺼내먹는 간식으로 애용되었다.

감건조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면서 자연스럽게 당도가 농축되어 곶감은 매우 달콤하며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 곶감의 주요 영양 성분
 
· 비타민 A : 곶감은 비타민 A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비타민 A는 시력 보호와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 비타민 C : 비타민 C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게 한다. 곶감은 감을 말리는 과정에서 일부 비타민 C가 손실될 수 있다.
 
· 식이섬유 : 곶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미네랄 : 곶감에 칼륨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혈압을 조절하고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게 한다. 칼륨은 또한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천연 당분 : 곶감은 감을 말리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당분이 농축되므로 자연적으로 높은 당도가 있다. 포도당과 과당 같은 천연 당분이 풍부하여 즉각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간식으로 좋다.
 
· 항산화 성분 : 곶감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지연시키며, 심장 건강을 촉진한다.
 

2. 곶감만들기와 다양한 용도

 
예전이나 지금도 감나무가 있는 농가에서 겨우내 간식삼아 많이 만든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직접 깎아 자연에 말린다.

현재는 곶감수요가 많아 농가에서 하는 수공업형태가 아닌 공장등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며 건조방식은 자연건조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열풍건조를 사용한다.

단지 맛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자연건조한 경우는 좀 덜 말라도 떫은 맛이 없지만 열풍 건조는 급속건조를 하게 되므로 떫은 맛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곶감만들기

감말리기
대량생산하는 곶감

 
· 1차작업 : 익은 생감의 껍질을 얇게 벗겨낸 뒤 꼬챙이같은 것에 꿰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킨다.

최근에는 감 대량생산지에서 곶감만들기가 상업화되어 대량생산을 위하여 플라스틱으로 만든 전용 곶감걸이가 출시되어 다수의 농가에서 사용한다.
 
· 2차작업 : 꼬챙이에 꿰어둔 감의 수분이 1/3 정도로 건조되었을 때 속의 씨를 빼내고 손질하여 다시 건조시킨다.
 
· 3차작업 : 손질한 곶감을 볏짚에 싸서 상자에 늘어놓고 밀폐된 상태로 두면 감이 완전히 건조시킨다.

완전히 건조된 경우 표면에 포도당(글루코오스)의 흰 가루가 생기는데, 곶감의 표면이 하얗게 변하면 곶감을 다시 한번 건조시켜 상자에 넣고 밀폐해 두면 곶감이 된다

반건시

* 반건시만들기
 
· 반건시과정 : 곶감을 만드는 과정에서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고 수분을 충분히 남겨두면 반건시가 된다.

반건시는 수분이 아주 적은 곶감보다 수분이 많아 맛이 더 차지고 부드러워서 씹기도 편하다. 표면에 포도당 결정인 '하얀 가루'가 맺히지 않아 빛깔도 곱고 모양도 보기 좋아 건시보다 상품가치가 높다.

명절에 홈쇼핑등에서 선물용 기획상품은 대부분 반건시이다.
 
· 반건시 특징 : 반건시는 수분이 많은 만큼 변질되기 쉬워 유통기한이 짧다. 가정마다 냉장고 등 저장기술의 발달로 웬만한 보존식품들은 잘 보존되고 있으며 반건시도 보존에 문제가 없으므로 반건시의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곶감의 다양한 용도
 
곶감은 전통 간식, 차, 디저트, 다양한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 전통적인 간식으로 활용
 
곶감을 그대로 섭취 :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며 말린 곶감을 그대로 간식으로 먹는다. 달콤하며 쫀득한 식감으로 특히 먹거리가 부족한 겨울철에 애용되는 인기간식이다.
 
호두곶감말이 : 곶감을 반으로 잘라서 속에 호두를 넣어 말아 먹는 요리이다. 곶감의 달콤함과 호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과 식감의 조화를 음이할 수 있다.
 
· 다양한 차로 활용

곶감차

곶감차 : 곶감을 잘게 썰어 물에 넣고 끓여 곶감차로 마신다.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감의 향이 나며 소화에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감식초

 
 
감식초 : 곶감을 발효시켜 감식초로 사용한다. 감식초는 소화촉진과 피로회복에 좋고, 음식의 드레싱이나 건강 음료로 활용된다. 시중에 감식초가 출시되어 쉽게 구할 수 있다.

곶감수정과

 
곶감수정과 : 수정과에 곶감을 넣어 달콤함을 배가하는 전통차이며 고급스런 차로서 인식된다.
 
· 다양한 요리재료로서 활용

곶감디저트

디저트로 애용 : 곶감은 빵, 케이크, 떡 등 다양한 디저트의 재료로 사용되며 곶감이 주는 달콤한 맛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다.

특히 떡 안에 곶감을 넣거나, 곶감을 얇게 썰어 케이크의 장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곶감으로 토핑한 빙수

 
빙수토핑으로 사용 : 곶감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카페등에서 여름철 빙수의 토핑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얼음과 함께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 곶감의 장식이나 선물로서 사용
 
명절 선물 : 곶감은 전통적으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선물로 애용된다. 곶감을 예쁘게 포장해 정성스러운 선물이 보기에도 좋다.
 
음식 장식 : 곶감은 색이 선명하고 모양이 보기 좋아 음식장식으로도 쓰인다. 한식 요리의 플레이팅에 곶감조각을 올려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기도 한다.
 
· 한방 재료 : 곶감은 전통 한방에서도 기침을 가라앉히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응형

'티스토리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차라떼 즐기기  (7) 2024.10.12
가을철별미 버섯전골 즐기기!!!!!!!!  (9) 2024.09.22
제주토종 재료로 만든 제주 오메기떡  (13) 2024.09.09
과일선물  (15) 2024.09.03
우리의 전통과자 한과  (3)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