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다양한 과일
한국에는 전통적으로 내료오는 다양한 과일들이 있다. 과일은 이땅에서 자고 나란 토착화된 과일로서 우리들에게 주식이외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과일로 배, 사과, 감, 포도가 있다.
2. 과일의 종류
1) 배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많이 먹는 과일로 배는 유교를 숭상하는 한국 전통에서 제례에서 많이 쓰일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특히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많이 소비된다.
*배의 주요 의미
건강과 장수의 상징: 배는 다른 과일에 비하여 수분이 많고 건강에 좋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소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복의 지속상징: 배의 형태가 둥글고 무게감이 있으며 배의 외관이 주는 풍성함과 안정감이 현재 누리는 복이 계속 연속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있다.
가족과 친지의 화목함: 풍성한 외양의 배를 가족들과 함께 먹으며 가족 간의 화합과 결속을 바라는 의미가 있다.
*주요한 배의 종류
황금배: 옅은 노란색이며 껍질이 얇아 먹기 좋다. 새콤한 맛과 달달한 맛이 아울러 난다.
원황배: 조생종으로 과육이 부드러우며 수분이 많으며 껍질이 얇아 먹기에 좋다.
신고배: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배품종으로 배에 대하여 가지는 이미지인 시원함을 주며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제사상에 올리는 배의 일반적인 기준
신선함: 제사상에 올리는 배는 신선해야 하며, 상처나 흠집이 없어야 한다. 특히 그해에 수확한 햇배가 신선하고 깨끗한 배로서 제사상에 일반적으로 선호된다.
모양: 제사상에는 일반적으로 외양이 좋고 균형이 잡히며 상당히 무게감이 있는 배가 선호된다. 외관이 깔끔하고 울퉁불퉁하지 않고 고르게 생긴 배가 좋다.
상징성: 제사상에 올리는 배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는 상징성을 가지는 품종이 선택된다.
따라서 지역과 가문, 전통에 따라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제사상에 선호되는 배는 상당히 다양하다. 대체로 황금배와 신고배가 선호되며, 신선하고 외양이 좋고 무게감이 있으며 깨끗한 배가 선호된다.
2) 사과
*사과의 주요 의미
악운 제거: '사과'라는 단어의 발음이 좋게 들리며 악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고 한다. 사과의 발음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건강과 장수: 사과는 건강에 좋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대체로 사과의 건강 효능이 높아 이는 장수와 관련이 있다.
화합과 평화: 가을이 주는 풍성한 과일인 사과를 같이 먹으며 가족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사과의 주요 종류
사과는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며, 각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독특한 품종과 맛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 일본등 외래종인 사과도 다수 시판되고 있다. 우리의 주요 사과 산지별로 재배되는 사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홍로: 빨간색을 띠며,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후지(부사): 일본에서 유래되어 한국의 토양에 정착된 사과로, 크기가 크며 달콤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인기가 많은 사과이다. 저장하기 좋으며 오랜 시간 동안 맛을 유지한다.
홍옥: 미국에서 발견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오래 재배되었다. 향기가 좋고 산미가 강하다.
화홍: 후지의 교배종으로 산도가 낮고 당도가 높다.
금사과(시나노골드) : 일반 사과와 달리 금빛을 띠며 일명 금사과라고도 한다.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난다.
아오리 : 초록색을 띤 사과로 신선한 맛과 초록이라는 시각적 효과가 돋보인다.
사과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고, 지역과 풍토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서로 다른 맛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제사상에 올리는 사과의 일반적인 기준
신선성 : 제사상에는 그해 풍년이 든 수확한 햇사과를 올리는 것이 전통이므로 신선한 햇사과를 고르는 것이 좋다.
색깔 : 사과는 윤기가 사르르 돌며 그 품종이 지니는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모양 : 모양이 깨끗하며, 상처나 흠집이 없어야 한다. 사과의 색깔과 형태가 고르고 균형이 있는 것이 선호된다.
3) 감
감은 가을철에 수확되며, 달콤한 맛과 좋은 영양가로 인해 추석과일 중 하나로 인기가 많다. 감을 먹는 다는 것은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하는 과일로 감은 한국의 전통 명절과 제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의 주요의미
장수와 건강: 감은 건강에 좋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과일이며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감의 영양 성분이 건강에 좋아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선호된다.
농사의 풍요로움과 다산: 감나무의 풍성한 열매인 감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 특히 농가마다 한두그루씩 있기 마련인 감나무에서 가을철에 수확되는 풍성한 감은 농사가 풍년이 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사역할을 한다. 이에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사상에 올려진다.
가족의 화합: 감을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가족 간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
*감의 주요 종류
단감
단감은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감이다. 껍질이 얇아 바로 먹어도 좋으며, 과즙이 풍부하여 식용으로 좋다.
떫은 감
떫은 감은 신맛이 강하고, 단맛이 덜하며 떫은 맛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건조하거나 가공하여 사용되며 주로 전북 순창, 경남 산청 등에서 재배된다.
떫은 감이 익으면 단감이 된다고 생각하나 서로 품종이 다르다고 한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있는 단감에는 숙성할수록 탄닌이 줄어들어 떫은 맛이 사라진다고 한다.
홍시
홍시는 단감품종이 아닌 떫은 감품종으로 만들며 단맛과 매우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껍질이 붉고, 과즙이 많아 달콤한 맛이 강하다.
곶감
곶감은 떫은 감을 건조시켜 만들며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감은 일반적으로 수분이 많아 오래 보관할 수 없으나 곶감은 수분이 증발된 형태로 만들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제사상이나 명절, 선물용으로 많이 선호된다. 주로 경북 상주, 전남 영암등에서 생산된다.
대봉감: 대봉감은 일반감에 비하여 큰 대과품종이며 당도도 높다. 대봉감은 위와장등 소화기관에 효용이 있다고 한다.
*제사상에 올리는 감의 일반적인 기준
신선성 : 그해에 풍년이 든 수확물의 상징으로 갓 수확한 햇감이 선호된다.
모양 : 제사상에 올릴 감은 흠집이 없고 둥굴둥굴하며 균형이 있고 다소 무게가 있는 감을 선호된다. 일반적으로 단감이나 홍시와 같은 품종이 제사상에 적합하다.
4) 포도
역사, 기원: 포도의 원산지는 주로 중동 지역으로, 현재의 이란과 그리스 지역이 포함된다. 고대 문명에서는 포도가 식량과 음료로 사용되었다.
포도는 기원전 6000년경부터 재배되었으며,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는 포도를 신성시하고 신들의 선물로 여겼으며 고대 이집트, 그리스영화에 각종 제례나 귀족들의 기호품으로 나오고 있다.
로마시대의 로마인들은 포도 재배와 와인 제조 기술을 발전시켜 그들의 유럽전역에 걸친 광대한 영토에 포도를 전파하고, 와인 양조법을 보다 발전시켰다.
중세에는 주로 수도원에서 포도 재배와 와인 제조를 지속적으로 수행의 일종으로 행하였다. 현재도 카톨릭교회에서 포도주는 성찬의 한 주요한 요소로 사용된다.
포도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과일로, 여러 가지 품종이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 포도의 사용
일상에서의 식용 : 포도는 신선한 상태로 직접 먹거나, 샐러드,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포도즙이나 건포도(건조된 포도)로도 만든다.
와인 제조: 포도는 와인 제조의 핵심 재료로, 발효 과정을 통해 알코올과 다양한 풍미를 가진 와인이 된다. 재배되는 지역에 따라 각 품종이 다르며 품종에 따라 와인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포도식초 : 포도를 발효시키거나 가공하여 포도식초 등을 만들어 다양한 요리에서 산미를 추가하는 데 사용된다.
포도에 포함된 건강에 좋은 성분 : 포도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한국에서 재배되는 포도
한국에서 재배되고 소비되는 포도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으며, 각각의 특성과 활용 방법이 다르다. 한국의 기후와 재배 조건에 맞는 품종이 선택되어 재배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봉, 샤인 머스캣 인기가 높은 품종도 다양하다.
캠벨 어베크 (Campbell Early)
특징: 캠벨 어베크는 한국에서 매우 인기있으며,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여름철에 수확되며, 특히 한국의 풍토와 기후에 잘 맞는 품종이다.
한국에서 생식용으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포도 품종이다. 미국에서 조지 캠벨(George W. Campbell)에 의해 육종된 품종으로 미국종 포도와 유럽종 포도의 교잡종이다.
주로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식용 포도로 재배하고 있다. 전세계의 다양한 포도품종 중 당도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하고, 당도에 비해 산도가 강하다. 한국에서는 가장 대중적으로 팔리는 인기 있는 품종이었다.
거봉 (Gohong)
특징: 거봉 포도는 큰 크기와 진한 자주색을 띤다. 거봉포도가 등장한 이후 거봉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거봉은 크기에 비하여 육즙이 풍부하고 달콤하며 씨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알이 굵고 연하며 즙이 많게 개량된 품종으로 유럽 자생종인 Vitis vinifera와 아메리카 자생종인 Vitis labrusca를 교잡한 품종이다.
일본에서 품종개량을 하여 과즙의 당도가 일반 포도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높아 졌다고 한다.
수확 시기는 8월말에서 9월 중순경이며 뿌리가 습한 곳에 있어도 잘 물러지지 않는다. 한국에서의 표준 거봉포도는 당도가 4배인 것을 표준으로 한다.
샤인 머스캣 (Shine Muscat)
특징: 샤인 머스캣은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선풍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있다.
씨가 없고 껍질이 얇아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다. 포도껍질이 번들번들하며 밝은 연두빛이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껍질이 얇으며 씨가 없어 날 것으로 먹기 편하고 적당히 큼직한 크기에 높은 당도, 싱그럽고 달콤한 향으로 인기가 좋다. 핑거푸드로 적당하다. 2010년대 들어 한국의 대형마트, 청과 가게에서 인기가 있으며 한국 포도 농가에서도 매우 인기 품종이다.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수출이 매우 크다. 당도는 평균 17~22브릭스로 다른 포도 품종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포도껍질 특유의 억센 질감과 시큼함이 거의 없으며 과육은 물컹하지 않고 형태가 뭉개지지 않을 만큼 적당히 단단하며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10월 중순, 말쯤에야 제철이다. 시판되는 샤인머스캣에는 씨가 전혀 없거나 매우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껍질 째로 먹을 수 있는데 원래는 씨가 있지만 호르몬처리부작용으로 씨가 없어졌다고 한다. 한국에서 상당히 고급 포도로 인식되고 있다.
***** 한국에서 자라는 다양한 과일들이 우리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제공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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