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상승?

1. 여론조사에서 보여진 미대통령선거 흐름

 
18일~20일 미등록유권자 3천129명을 대상으로 한 미 CBS방송 여론조사에서 투표의사가 있는 유권자(Likely voters)들이 52%가 Harris를, 48%가 Trump에 투표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합주로 알려진 Michigan에서 2%, Wisconsin에서 2%, Nevada에서 3%, Arizona에서 1%, North Carolina에서 1%차이로 Trump가 우세를 보였다.

대체적인 Trump와 Harris의 토론이후 여론조사에서 50%대 50%의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2. 트럼프, 지지율 상승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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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는 The New York Times와 Siena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도하였다. ‘만약 2024년 대통령선거가 오늘 실시된다면 당신은 후보가 Harris와 Trump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여론조사이다.

이 여론조사에서 기존의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결과, Trump가 선벨트(Sun Belt) 경합지에서 강세를 보이다’ 제목에서 The New York Times와 Siena College의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Trump가 Arizona에서 앞서고 있으며, Georgia와 North Carolina에서도 접전에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에서 Harris에 비하여 열세로 알려진 Trump가 Arizona에서 5%, Georgia에서 4%, North Carolina에서 2% 정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The New York Times 수석 정치 분석가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가 몇 주 만에 Trump에게 가장 좋은 결과임을 설명하고 있다.

 
Trump는 분리투표(split-ticket voters: 대상에 따라 지지정당을 바꾸어 투표하는 것)를 하는 유권자들로부터 Arizona에서 지지를 얻는 것으로 The New York Times와 Siena College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North Carolina에서 Trump의 핵심선거참모가 일련의 스캔들로 사임한 이후에도 Trump가 지지를 얻고 있다. 과연 Trump는 그간 그가 보여준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가에 대하여 관심이 된다.

미 정치전문매체 The Politico(9월 22일자)의 여론조사전문가인 Steven Shepard는 Trump와 Harris양자의 TV토론에 대하여 New York Times/Siena College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3명중 2명인 67%가 그녀가 토론에서 잘했다고 말했고, Trump에 대해서도 40%만이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후 여론조사에 의하면 Harris는 약간 상승하였으며,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우위는 토론 당일 이후 약 1%포인트 증가했으며 일요일에 NBC뉴스와 CBS 뉴스의 전국 여론조사를 포함하더라도 Harris는 중간 한 자릿수 우위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Steven Shepard는 Harris가 Trump에 대하여 TV토론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간 다수의 미언론보도에 의하면 Harris와 Trump에 대한 지지율이 대체로 Harris에게 유리한 것이었다.

선거자금모금도 Harris가 Trump에 비하여 큰 격차로 모금하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ew York Times/Siena College 여론조사에서 그동안 Trump가 열세이던 경합주에서 상당한 정도로 우위를 보여준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이들 경합주에서 어떠한 상황변화가 있었던 것인가에 대하여 조금 더 시간을 경과한 후에 밝혀지겠지만 유력한 미언론의 상징인 New York Times/Siena College 여론조사에서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은 이번 미대통령선거가 초박빙의 결과로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