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경제

미연준 Big Cut 3% 중립금리 회귀?

by 펠리치타 2024. 9. 20.
반응형

1. 미연준 Big Cut의 의미

 
1) 중립금리(Neutral Interest Rate)의 의미
 
중립금리(Neutral Interest Rate)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경기를 둔화시키지 않는 금리수준이다. 이는 경제가 장기적인 균형상태에 있을 때, 통화 정책이 경제에 자극이나 제약을 주지 않는 금리이다.

중립금리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설정할 때 기준의 하나로, 금리가 너무 낮으면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수 있고, 너무 높으면 경기침체유발이 될 수 있기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사이의 양자를 자극하지 않는 적정한 수준을 모색하여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통화정책이다.

미연준

 
2) 중립금리의 기준, 특징 및 중요성
 
통화정책결정의 기준 : 중립금리는 사실상 전세계의 금리설정의 기준이 되는 미연준(Federal Reserve)이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이다.

중립금리는 현실경제에 대비하여 표현하면 경제가 사실상 완전고용상태에 대하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미연준기준 2%)에 있는 금리로서 이는 최적의 금리이다.

미연준은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되지 않도록 금리를 조절하기 위하여 위의 판단기준을 참조로 중립금리를 설정하여 통화정책인 금리를 결정한다.
 
중립금리추정의 어려움: 중립금리는 실질적으로 직접 측정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경제 변수를 고려해 추정한다.

중립금리는 완전고용을 전제로 하지만 완전고용을 판단하는 지표로서 주로 실업율로 판단한다. 완전고용에 해당하는 실업율 즉, 이를 자연실업율이라 하지만 자연실업율이 이전에는 3%라고 하였다가 현재 4~4.5%대라고 한다.

엄밀히는 어느 정도 실업율이 자연실업율인가에 대하여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이또한 현실적으로 측정이 어려우며 이는 하나의 가설이라는 견해도 있다.
 
중립금리의 통화정책에서의 중요성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자극을 자극하지 않고 완전고용을 전제로 하는 금리수준이므로 인플레이션억제와 완전고용(자연실업율)달성을 주요 목표로 하는 미연준은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한 지표로 삼는다.

경제상황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미연준이 경기 침체나 저성장을 우려할 때 중립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설정하여 경제침체를 방지하고 경제성장촉진)과 긴축적 통화정책(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중립금리보다 금리를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물가억제도모)을 실행한다.

반응형

2. 미연준의 Big Cut, 중립금리로의 회귀?

 
1) 연준의 Big Cut의 의미
 
미연준은 미국경제가 코로나당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저금리에서 5.5%라는 고금리로 선회하여 이를 통하여 인플레이션이 2%대로 진입하였다.

그러나 미연준은 실업율이 2024년 8월 4.2%에서 연말 4.4%가 예상된다는 근거로 하여 일반의 예상치보다 큰 Big Cut을 단행하였다.

물론 경제현실을 그대로 체감하는 Wall가 등 시장에서는 그동안 고금리정책으로 인하여 인플레이션이 2%대로 잡혔지만 이의 댓가라고 할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었다.

다가올 경기침체를 에방하기 위하여 금리인하를 0.25%가 아닌 0.5%라는 Big Cut를 강하게 주장한 시장의 목소리를 미연준이 이를 그대로 반영하였다고 할 수 없지만 미연준 역시 실업율지표가 보여줄 경기침체를 우려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미연준이 금리를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 대체로 0.25%씩 단계적으로 실행한다는 점에서 0.5%인하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다.

그러면 과연 미연준은 0.25%가 아닌 0.5%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Trump가 언급한 것처럼 미경제가 매우 어렵다(very bad)거나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미연준이 행한 0.5% 금리인하가 의미하는 바이다.

미연준이 행한 0.5% 금리인하의 근거로 제시한 지표중 실업율이다. 실업율이 높다는 것은 현재 경기침체이거나 곧 다가올 것을 예상한다는 점이다.

미연준이 제시한 실업율이 현재 4.2%이지만 연말에는 4.4%를 예상하는 것은 연말로 갈수록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는 점을 나타낸다.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이다.

미연준이 한번의 0.5%인하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경제상황에 따라 남은 두차례 미연준회의에서 0.25%씩 두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 향후 미연준의 금리인하
 

The Wall Street Journal 9.18자 인용

 
문제는 이후의 미연준의 행보이다. 장래의 일에 대하여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이를 추론하게 해주는 객관적인 자료가 제시되고 있다.

미연준이사들이 앞으로의 금리향방에 대하여 의사를 표시하는 점도표이다. 점도포(Dot Plot)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앞으로의 금리인하에 대하여 종국적으로 3%대 금리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미경제에서 중립금리수준이 어느정도인가에 대하여 명확히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여러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대체로 3%를 중립금리라고 한다.

3%가 대체로 현재 미경제수주에서의 중립금리라고 한다면 결국 미연준이사들이 장래 금리향방에 대하여 언급한 점도표를 기준으로 한다면 미연준이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중립금리수준으로 순차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위의 도표는 점도표자체가 아니지만 도표상 오른쪽 점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장래 예상하고 있는 금리수준이다. 이의 지향점은 27년 3%대이다.

이를 살펴본다면 미연준이 중립금리할 수 있는 3%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여진다.

The Financial Times가 ‘Fed cuts rates by half a point and signals era of easing has begun(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완화 정책 시대를 시작’)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바와 같이 사실상 미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여 완화정책시대로 pivot한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