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0.5% 금리인하 원화강세?

1. 미연준의 0.5% 금리인하

 
여러 언론의 보도로 보듯이 미연준은 경기침체를 우려한 시장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0.25%가 아닌 0.5%라는 다소 놀라운 금리인하를 단행하였다.

0.25%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0.5% 금리인하에 대하여 Powell은 미연준의 0.5% Big Cut 주요원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대로 미연준의 목표치를 달성하였다는 점과 미연준의 주요목표인 경제침체방어에 대하여 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실업율이 상승한 것에 있다고 한다.

미실업율은 2024. 8월 현재 4.2%에서 2024년 연말 4.4%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Powell은 미연준의 주요한 2대 목표인 인플레이션억제와 실업율축소라는 점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의 부양을 위하여 저금리에서 5.5% 고금리처방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였지만 실업율이 4.2%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였다.

실업율과 관련하여 완전고용상태를 의미하는 자연실업율을 3%로 보았다가 현재 4%대로 보고 있다.

자연실업율에 대하여 다소 논란이 있지만 자연실업율이 4%대라면 현재의 미 실업율 4.2%는 사실상 자연실업율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도 불구하고 Powell이 현재 실업율 4.2%에서 연말 4.4%라는 예상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Wall가등 시장관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침체의 정도가 상당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Powell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경기가 침체국면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상 언행불일치이다. 미연준은 연말까지 또다른 0.5% 금리인하를 예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상 27년까지 3% 금리까지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
 

2. 미연준의 금리인하, 원화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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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의 0.5% 금리인하는 미국인의 삶만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미연준의 금리인하는 한미간 금리차에 민감한 한국은행으로서는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미연준의 0.5% 금리인하에 따라 한국의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우 한미간 금리차가 축소되어 외국자본의 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연준의 금리인하의 영향을 받아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인가라는 점이다.

환율은 달러와 원화의 수급현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미 24년 6월말 달러당 1390원에 다다른 원화가 곧 1400원대를 돌파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게 하였다.

이후 원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현재 달러당 13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상당한 정도로 원화강세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다.

지나친 원화약세는 수입물가를 자극하여 국내물가를 상승하게 하고 이로 인하여 인플레이션을 재발하게 하는 문제가 있다. .

어느 정도 진행된 원화강세가 갑작스런 미연준의 0.5% 금리인하라는 강력한 장애물을 만났다. 미연준의 0.5% 금리인하에 대하여 원화가치, 환율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미금리가 하락하면 달러수요가 줄어들어 달러가치가 하락하며 이에 대하여 원화는 강세를 보인다. 즉 달러대 원화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이제까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원화강세가 보다 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원화환율이 보다 급속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게 된다.

그러나 이에는 숨은 복병이 있다. 미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하는 경우 원화강세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은행이 곧이어 금리를 인하하여야 한다는 일부여론이 있지만 시간을 두고 금리인하여부를 고려할 것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금리인하를 할 것이다.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국내의 가계부채등의 문제를 고려하여 결정하겠지만 금리인하정도가 0.25% 내지 0.5% 인 여부에 따라 원화강세여부가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