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일상

미국의 자존심 뷰익 리비에라 Buick Riviera

by 펠리치타 2024. 12. 4.
반응형

뷰익 리비에라(Buick Riviera)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GM 산하의 뷰익(Buick)에서 생산한 고급 개인용 쿠페로, 미국 자동차 역사에서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이다.

뷰익 리비에라(Buick Riviera)는 뷰익 브랜드가 생산한 고급 퍼스널 럭셔리 쿠페로, 1963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되었다. 총 8세대로 나뉘며, 각 세대는 독특한 디자인과 엔진 옵션을 통해 시대별 자동차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1. 디자인
 
출시 및 디자인 : 1963년 첫 출시 당시, 뷰익 리비에라는 유럽 스타일과 미국식 고급스러움을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롱 노즈-숏 데크 스타일의 날렵한 라인과 고급스러운 크롬 디테일이 특징이다.




1) 리비에라 1세대(1963년-1965년)
 
출시 당시 비평가와 대중 모두에게 큰 찬사를 받았으며 롤스로이스의 미국판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1세대 리비에라는 자동차 디자이너 빌 미첼(Bill Mitchell)이 이끄는 GM 디자인 팀의 작품으로, 그가 추구했던 "우아함과 역동성의 균형"을 잘 보여준다.

유럽 고급차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프 라인과 독립된 "퍼스널 럭셔리" 스타일이 특징이다. 미국 자동차 디자인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모델로, 고급스러움과 스포츠카의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퍼스널 럭셔리 쿠페(Personal Luxury Coupe)" 세그먼트를 정의한 차량이다.

이 세대는 클린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클래식하고 세련된 비율 : 전장 5미터가 넘는 차체와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하면서도 균형 잡힌 비율을 보여주며 폭은 넓고 차체는 낮아, 고급감과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클래식 코카콜라 병 실루엣 : 측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곡선과 함께 허리가 살짝 들어간 형태로, 미국 자동차 디자인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스타일이다.
 
*프론트 그릴 및 헤드램프 : 초기 모델의 그릴은 세로로 줄지어 배열된 바 형태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헤드램프는 차체에 통합되어 숨겨지는 디자인(클램셸 스타일)을 도입해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니멀리즘 디자인 요소 : 과도한 크롬 디테일이 없이 깔끔한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당시 대형 세단들보다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 : 고급 가죽과 나무 트림으로 마감된 인테리어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운전석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대시보드와 계기판은 간결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췄다.
 
 
2) 리비에라 3세대(1971-1973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자동차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차량이다. "보트테일(boattail)"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패스트백 스타일과 세련된 곡선미를 특징으로 하며,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이고 대담한 시도였다.
 
*보트테일 리어 디자인 : 뒷부분이 보트의 선미(뒷부분)를 연상시키는 곡선 형태로 설계되었다. C-필러에서 후미로 이어지는 급격한 경사와 좁아지는 라인이 독특함을 보여주었다.
 
*길고 낮은 차체 : 차체가 길고 낮아 강렬한 존재감을 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프론트 그릴 : 프론트 그릴은 수평적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헤드램프는 숨겨져 있다가 필요할 때 드러나는 팝업 스타일로 설계되었다.
 
*후미 디자인 : 뒷부분의 리어램프는 차체의 곡선과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인테리어 :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가죽 시트, 목재 또는 목재 효과 트림)와 운전자 중심의 대시보드 디자인이며 1990년대 모델은 보다 현대적인 곡선과 공기역학적 스타일을 반영하였다.
 
2. 엔진
 
리비에라는 대형 V8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며, 크루즈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겸비한 차량으로 사랑받았다.
 
1) 1세대 (1963-1965) 뷰익엔진 : Nailhead V8 엔진 (6.6L, 7.0L)을 장착하여 뷰익 리비에라의 첫 등장으로, "퍼스널 럭셔리" 시장을 개척하였다.
 
2) 3세대(971-1973년)엔진 : 455 큐빅인치(7.5L) V8 엔진이 장착되어 있었으며, 대형 세단에 걸맞은 강력한 출력과 주행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후 세대에서는 에너지 위기와 환경 규제로 인해 점차 성능보다는 연비와 실용성을 강조하게 됨. 뷰익 리비에라는 대형 V8 엔진을 중심으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했으며, 시대별로 다양한 엔진이 사용되었다.

 

3. 인테리어
 
1) 리비에라 1세대(1963년-1965년)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 : 대시보드는 운전자가 모든 주요 컨트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계기판은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직관적인 배치를 자랑한다.
 
*계기판 디자인 : 원형 게이지가 주요 속도계, 연료계, 온도계 등을 포함하며, 크롬 링으로 둘러싸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시계와 라디오가 자리 잡고 있으며, 크롬과 나무 트림이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재질 : 플라스틱보다는 금속과 가죽으로 마감된 대시보드 트림이 사용되어 질감과 시각적인 고급감을 동시에 강조했다.
 
*버킷 시트 : 리비에라는 앞좌석에 개별적인 버킷 시트를 장착하여 스포츠카의 느낌을 주며 시트는 고급 가죽으로 덮여 있고, 쿠션감과 착좌감이 우수해 장거리 여행에서도 편안함을 준다.
 
*센터 콘솔 : 앞좌석 사이에는 대형 센터 콘솔이 배치되어 있으며, 기어 셀렉터(자동 변속기 모델)와 수납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센터 콘솔은 금속 및 가죽으로 마감되어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
 
* 도어 패널 : 도어 패널은 나무 트림과 크롬 장식이 특징으로, 실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며 팔걸이가 내장되어 있고, 윈도우 조작 버튼은 전동식 옵션으로 제공되었다.
 
* 스티어링 휠 : 스티어링 휠은 우아한 3-스포크 디자인으로, 크롬 디테일과 고급 가죽 또는 비닐 커버로 마감되었다. 휠 중앙에는 뷰익 로고가 새겨져 있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2) 뷰익 리비에라 3세대(1971-1973년)
1970년대 초반 미국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와 고급차의 편안함을 반영하며, 독특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세대는 보트테일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실내에서도 고급스러운 재질과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다.
 
*드라이버 중심 레이아웃 : 대시보드는 운전자 중심으로 살짝 곡선형으로 설계되어, 중요한 계기와 컨트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계기판 디자인 : 원형 게이지 클러스터는 클래식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주며, 속도계, 연료 게이지, 온도계, 그리고 선택적인 RPM 게이지가 포함되었다. 게이지 주변에는 크롬 트림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중앙 콘솔 및 컨트롤 : 대시보드 중앙에는 라디오, 공조 시스템 컨트롤, 그리고 옵션으로 제공된 시계와 디지털 스로틀 컨트롤 등이 배치되었다.
 
*시트 : 버킷 시트 또는 벤치 시트 옵션 : 기본 모델에는 벤치 시트가 제공되었으며, 고급 트림에서는 개별적인 버킷 시트가 선택 가능했다. 시트는 고급 가죽 또는 고품질 비닐로 마감되었으며, 일부 트림에는 벨벳 같은 부드러운 소재도 사용되었다.
 
*전동 조정 가능 : 고급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 시트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었다.
 
*넓은 공간감 : 실내는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하여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보장했다.
 
*도어 패널 : 도어 패널은 나무 트림과 크롬 디테일로 마감되어, 실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동 윈도우 및 전동 도어 잠금 장치가 옵션으로 제공되어 당시로서는 첨단 기술을 자랑했다. 내장형 암레스트와 수납 공간이 포함되어 기능성과 편의성을 더했다.
 
*스티어링 휠 : 대형 3-스포크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크롬과 가죽 트림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진다. 운전의 편의성을 위해 옵션으로 제공된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을 통해 조절가능하게 했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뷰익 엠블럼이 자리 잡아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5. 문화적 상징
 
리비에라는 여러 영화와 음악에서 상징적인 차로 등장하며, 클래식 카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71-1973년의 보트 테일 모델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리비에라는 현재 단종되었지만, 빈티지 카로 여전히 높은 가치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