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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팥뿌리기의 유래와 의미
1) 악귀를 쫓는 전통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 상징적인 색으로 여겨져, 팥을 사용하여 집안구석구석이나 마당에 뿌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집안 구석구석에 있을 지도 모를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새로운 한 해를 깨끗하게 맞이하기 위한 의식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어린 시절 어른들이 동지날 팥을 들고 집안구석구석에서 팥을 뿌리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2) 동지날에는 팥죽 먹기
팥죽은 동지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먹는 것뿐 아니라 문이나 벽 등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설화에 따르면, 동짓날 팥죽의 냄새와 붉은색이 악귀를 두렵게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부 무속신앙에서는 악귀제거차원에서 팥을 뿌리기도 합니다.
2. 동지날 팥뿌리는 시간
동지날 팥을 뿌리는 시간은 정확히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동짓날 저녁이나 밤에 많이 행해졌습니다. 이 풍습은 악귀를 쫓기 위한 목적으로 팥을 뿌리는 전통에서 비롯되었으며, 해가 지고 어두운 시간이 되면 악귀가 활동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팥을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여겼습니다. 팥죽을 끓이는 시간도 보통 동짓날 오전이나 점심 무렵부터 준비해 저녁 즈음 가족들과 나누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팥죽을 문이나 창문에 바르는 것도 동지 풍습 중 하나로, 집안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팥을 뿌리거나 관련 의식을 행하는 시간은 해가 진 뒤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진행하는 것이 전통적인 관례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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