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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국제

이스라엘레바논관계

by 행복한 여정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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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동의 정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관계는 중동의 지정학적 관계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중동국가들이 이스라엘이집트 평화협정이전까지 모두 적대적 관계이었으나 캠프데이비드협정이후 이집트와의 관계는 사소한 충돌도 없는 평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요르단강넘어 인접한 국가인 요르단은 여전히 적대적 관계없이 평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요르단위쪽에 접해있는 시리아는 내전으로 인해 정부군과 반정부군과의 전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간 이란, 튀르키예등 중동의 각국, 러시아, 미국등과 종교를 배경으로 한 각 정파들이 개입하면서 해결책이 보여지지 않는다.
 
이스라엘북쪽에 있는 레바논은 중세시대부터 교역의 중심지로 위치하여 번영을 누리던 지역이다.  레바논은 수십여 종파가 공존하는 다종교 나라다. 기독교와 이슬람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주된 종파는마론파(기독교 가톨릭)와 수니파·시아파이다.

그래서 기독교 축일과 이슬람 축일이 나란히 공휴일이다. 축일이 각 종파별로 날짜가 다를 경우에라도 공휴일로 지정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을 각각 두 번씩 쉰다. 

 
다양한 종교로 인해 공식적인 인구 조사는 1932년 이후 실시하지 않으며 인구성이 변화하는 경우 이를 기초로 한 정부구성등 복잡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며  복잡한 종파 구성과 통계가 사실상 없다.

대체로 무슬림
 인구가 54%이며 기독교가  40%ㄹ룰 넘으며 중동제1의 기독교도가 많다. 레바논의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고대로 부터 인근 지역과 상거래등 접촉이 많았으며 알파벳의 원조격인 페니키아어를 창안하여 널리 사용된 것에서도 레바논의 가치를 알수 있다.

페니키아어는 지중해의 상권을 장악한 페니키아상인들에 의하여 유럽대륙으로 퍼졌으며 레바몬의 유명한 삼나무는 고대시대 레바논의 주요수출품이었으며 이집트에서 건축에 애용될 정도로 유명하였다. 

레바논은 이미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부터 해외 이민이 많았고 레바논내전으로 나라가흔들리면서 외국으로 인구유출이 가속화됐다.

남미로의 이주가 많아 레바논계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상업등에 종사하여  성공한 사례가 많으며 정계에도 진출하였다. 

중동의 파리로 불리운 아름다운 레바논
레바논의 아름다운 풍경


이러한 이유로 레바논내 주민분포와 종교성향, 정치적 세력이 매우 다양하다. 레바논내 민족, 종교, 종교등으로 갈등이 빈발하고 심화되어 마침내 레바논내전이 발발하였다.
 
친이슬람계열과 친기독교계열간 오랜기간 치열한 내전으로 국가존립이 흔들렸다. 이들간 대타협으로 대통령, 총리, 의회구성등 종파별 국가기관을 할당하여 그런대로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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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과 레바논

 
문제는 레바논남부지역을 장악한 해즈볼라이다. 헤즈볼라는 단지 종교집단이 아니라 사실상 국가내 국가의 형태로 남부레바논을 장악하고 수시로 이스라엘에 대하여 미사일등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스라엘로서는 항상 자국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이다.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침공의 배후에 헤즈볼라가 있다는 점에서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월등히 초월하는 군사력를 보유하고 있다.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하마스에 대하여 이스라엘공격이 가자지구를 끝으로 종결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레바논남부에 위치한 헤즈볼라는 하마스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헤즈볼라는 그 배후에 시아파맹주인 이란이 존재한다.
 
헤즈볼라군사력은 이란이 결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곧 이란과의 전쟁을 의미하며 이는 성서에서 나오는 아마갯돈전쟁과 유사할 것이다.
 
세계가 우려하는 거대한 중동전쟁이 야기될 수 있어 이스라엘 레바논문제는 단지 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동전체의 문제로 관련된다.

개혁파 페제스키안 이란 대통령당선


여기에 중대한 변수가 이란에서 발생하였다. 헤즈볼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스라엘타도를 외치던 이란보수파출신 대통령후보를 누르고 예상과 달리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주창하는 페제스키안 개혁파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는 이란의 대이스라엘정책변화를 가져오고 이란이 그동안 헤즈볼라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을 재고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다.

과연 개혁파 이란대통령이 신정국가체제에서 어디까지 변화를 모색할 것인가는 의문이지만 레바논문제의 핵심인 헤즈볼라와의 관계를 재설정한다면 이스라엘의 대이란관계변화가 불가피하고 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내 시설일부를 공격하였지만 이란의 전략적 인내심으로 이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을 하지 않은 점에서 페제스키안대통령의 향후 행보를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레바논등 대중동정책의 향방을 예상할 수 있는 방향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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