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is돌풍, 어디까지인가?

1. 최근 여론조사의 향방

 
미정치전문매체인 Politico에 의하면 Harris부통령이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후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Trump전 대통령을 상대로 거둔 지지율보다 약간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CNN/SSRS가 행한 여론 조사는 7월 22~23일 실시되었으며, 전화 및 온라인 패널을 통해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하여 수요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4년 대선은 여전히 통계적으로 동률이라고 한다.
 
Harris는 가상 대결에서 등록유권자의 46%의 지지를 얻었는데, 트럼프의 49%보다는 낮지만 여론 조사의 오차 범위 내에 있으며 Trump의 지지율은 이전 CNN 여론 조사와 변함이 없고, Harris는 이번 달 초에 발표된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보다 3%포인트 더 높은 지지율이라고 한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Harris가 갑자기 선두에 오른 것은 Biden의 6월 TV토론의 실망에 대하여 사기가 저하된 민주당을 흥분하게 했다고 한다.

Trump는 암살 시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의 단합된 일주일, 민주당의 혼란으로 인해 Biden이 경선에서 역사적으로 물러난 후 43%의 유권자의 지지를 얻으며 2020년 이후 CNN 여론 조사에서 가장 높은 호감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Politico는 이 여론조사에서 7월 초 CNN 조사에서 Biden의 여론 조사와 비교하면, Harris는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서 9%포인트, 유색인종 사이에서 8%포인트, 여성과 35세 미만 유권자 사이에서 6%포인트,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유권자 사이에서 5%포인트 더 높은 여론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Harris지지자 중 50%는 자신의 투표가 Harris에게 투표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고, 50%는 Trump에 반대하는 투표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6월에 Biden지지자의 37%만이 그에게 투표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고 63%가 트럼프에 반대하는 투표에 가깝다고 말했던 것과는 상당한 반전이라고 한다.

Trump도 역시 그의 지지자들이 후보로서 그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Trump에게 투표할 의향인 사람의 74%는 Harris에 대한 반대보다는 그를 지지하기 때문에 투표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6월에 Biden-Trump대결에 대한 동일한 질문이 나왔을 때보다 8%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그리고 공화당원의 88%는 Trump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고, 이에 동의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기록적으로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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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양자의 지지율의 의미

최근인 CNN/SSRS가 행한 여론 조사는 7월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본다면 이미 Biden-Trump의 대결구도에서 나타난 표심이 Harris후보로 대체되었음에도 양자의 지지율에 있어 여론조사상 큰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Trump와 Harris 모두 자신의 지지층에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각자의 지지층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Biden-Trump대결구도에서 약간 박빙의 Trump우세가 Harris-Trump대결구도에서도 박빙의 Trump우세로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는 관심의 대상이지만 이로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지지층이 철옹성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미국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극단적 양극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
 

미 대선, 총력전을 참조하세요

등록유권자들이 표명한 Harris지지율의 46%와 Trump의 49%의 지지율을 합하여 95%라는 점에서 나머지 5%의 유권자가 지지유보 내지 중도층으로 소위 Swing voter이라면 이들의 표심의 향방에 따라 이번 미대선의 향방이 결정된다.
 
모든 선거의 향방의 핵심이 중도층을 누가 잡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들 5%유권자의 표심을 둘러싸고 Trump와 Harris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다.

물론 미대선의 특성상 선거인단선거에서 대통령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각 주의 선거인단확보가 중요하지만 여론조사상 수치의 향방이 이들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여론조사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