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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경제

국제유가폭락, 경기침체?

by Happy together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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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설비

1. 국제유가의 하락

 
근래들어 국제유가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게유가전망의 표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을 기준으로 본다면 9월 4일 현재 배럴당 69.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유가는 가계 및 기업의 생산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게 하여 경기를 활성화하는 하는 요소로 이해되고 있다.

반대로 국제유가가 올라 생산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아지는 경우 생산활동이 위축된다. 이는 전쟁, 자연재해등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원유생산에 차질을 가져다주는 경우 원유의 생산이 감소되어 국제유가가 상승한다고 것이 우리들의 오랜 경험에서 알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실제로는 미국, 유럽연합과의 연합국체제)와의 전쟁이 끝모를 정도로 진행되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등과의 교전이 휴전회담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치열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원유시설공격으로 불타는 설비

 
이러한 세계정세가 전쟁등으로 혼돈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의 주요지역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구웨이트등 중동, 러시아, 리비아, 베네주엘라, 나이지리아등의 원유생산에 차질이 있다는 보도가 없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중동인접지역에서 전쟁등이 발발한 경우 원유생산내지 수송에 차질을 우려하여 국게유가가 100달러 내지 120달러이상 고공행진을 하였다.

OPEC


또한 자국경제활성화를 위한 원유수출로 인한 페트로달러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OPEC등 주요원유생산국들간 단합이 행하여졌지만 현재로서 이러한 OPEC회원국간 국제유가지지를 위한 단합이 시도되고 있다는 보도도 역시 없다.

이를 종합한다면 국제유가가 이존처럼 고공행진하지 않고 배럴당 70불대에서 횡보하는 등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국제유가하락은 경기침체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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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논리상 경기가 활성화되어 생산과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경우 원유의 소비가 늘어나고 이에 수요증가에 따른 원유가격상승이 뒤따른다.

이와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어 생산과 소비가 감소하여 에너지수요가 감소하는 경우 원유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이에 국제유가는 생산국들이 원유생산을 줄이지 않는 한 원유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현재와 같이 도처에 전쟁이 진행중이고 원유생산국들간 원유가격지지를 위한 담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유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현재와 더불어 멀지 않은 장래에 대한 경기전망이 침체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원유가격은 현물거래도 있지만 일정시점의 미래에 대한 경기, 수요예측을 전제로 하여 결정된다는 점에서 원유의 현재가격은 현재만이 아니라 장래의 경기를 예측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 국제원유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원유수요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침체의 조짐은 이미 각종 경제지표를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

세계경제의 주요한 축인 미국의 경우 제조업지수가 하락하고 있으며 물가불안도 다소 남아있다.

파웰 미연준의장

 
미연준이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물가를 잡기 위하여 5.5%라는 고금리를 유지하였으나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9월중 0.25%정도의 금리인하를 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결국 미연준도 미국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를 반영하듯 9.4자 WTI 가격이 69달러대로 하락하였다는 것은 이러한 예측이 맞음을 나타낸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유가가 하락하여 60달러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는 것은 생산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나 이의 의미가 경기침체라는 것은 우리를 다소 불편하게 한다. 역시 유가도 적정한 가격대로 진행되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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