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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국제

미대통령선거의 Key, 유가?

by 펠리치타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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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미국 대통령선거 양상

미국 연방대통령선거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대선은 전임자인 트럼프 공화당대통령에 이어 민주당의 바이든 현 대통령간 리턴매치의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대하여 세계인들의 관심사인 것은 미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전 영역에 걸쳐서 세계인들의 생활양식을 상당한 정도로 변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하여 미중간 패권경쟁의 한가운데에서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행하여진다는 점에 우리들이 비상한 관심을 가진다.

전임대통령인 트럼프후보가 취한 중국에 대한 각종 무역보복, 관세장벽등에 이어 현 바이든대통령도 유사한 대중국제재를 시행하고 있으나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한 대외정책에 있어 양자는 상이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바이든대통령은 민주당소속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입장인 인권보호, 자유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입장이다.

공화당소속인 트럼프대통령후보는 미 공화당의 전통적인 고립주의, America First정책을 계승하여 우크라이나사태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차이는 한국의 주한미군주둔문제와 관련된다. 현 바이든대통령은 비록 미국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만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 하나로 주한미군주둔에 대하여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기업가출신인 트럼프후보는 경제적 판단을 우선하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주한미군철수 내지 주둔을 전제로 한 방위비증강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미 대통령선거가 미국에서 자국 유권자들에 의한 선거이지만 대통령선거 결과영향이 세계에 미치며 또한 한국의 안보등 방위문제와 직결된다.

무역등 통상문제에 있어 바이든대통령과 트럼프대통령후보간 입장차이는 상당히 존재한다.
 
트럼프후보가 만약 당선된다면 한국에 대한 무역, 통상, 환율등 각종 경제현안에 보다 강경한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

미 국내적으로 바이든대통령과 트럼프후보가 입장차이는 명확하다. 전통적인 민주당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바이든대통령은 복지확대, 인권보장들을 강조하며 이를 위하여 정부지출을 증대하고자 하는 큰정부를 지향하며 외국인불법이민자에 대하여 보다 온건한 입장을 취한다.

공화당의 전통적인 입장을 취하는 트럼프후보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기업지원강화, 감세, 미국인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외국인불법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양자의 입장의 차이는 대외정책만이 아니라 대내정책에서도 입장차이가 명확하다.

과연 미국 대통령선거후보에 대하여 미국유권자들은 어떠한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것이 관심의 초점이다.
 
이전의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반추해보면 민주당지지자들은 그들대로, 공화당지지자들은 그들대로 자신의 신념에 따라 대체로 투표한 것으로 각종 통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록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아닌 상대당에 대한 투표를 하는 소위 Cross-vote가 상당수 행하여진다고 하여도 선거결과를 결정할 정도가 아니다.
 
결국 양당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하지 않는 소위 중도층인 Swing voter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귀결된다.

종국적으로 다른 일반적인 선거와 같이 대통령선거에서도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대체로 중도층인 유권자들이다.
 

미 유권자의 투표

 

 

2. 미국 대통령선거 유권자들의 선택

유권자들이 그들의 선택을 결정하는 요인으로서 현재 미국내에서 각종 현안인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제정책, 사실상 낙태를 불법화하는 미 연방대법원판결에 대한 낙태문제등에 대하여 지지층의 찬반여론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지층의 결집정도가 상이하다.
 
그러나 이들 특정정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자들이외 중도층의 경우 이들 현안은 자신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임금인상, 생활에 필수적인 생필품에 대한 물가, 교통문제, 범죄를 척결하는 치안문제등일 것이다.

생활필수품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심한 현재 이로 인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연봉 10만불정도에 해당하는 중류층만이 아니라 서민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공식적인 인플레이션을 판단하게 하는 자료는 미국노동부(Department of Labor)가 발표하는 미국소비자물가지수 CPI이다.

CPI지수로서 인플레이션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기준으로 하여 미연준이 금리인상, 인하여부를 판단한다.

이를 근거로 하여 월가를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CPI지수를 결정하는 요소가 다수 있으나 가장 변동성이 크고 일반인들이 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으로 식재료등 생활필수품들이 있지만 자동차운행이 생활필수품인 미국사회에서 유가변동으로 경제관련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쇼핑하는 미국 시민

 
이는 국내외 일반종합방송(CNN)이나 경제방송(CNBC TV등)등에서 미국내 유가변동을 반드시 보도하는 것으로 그의 중요성을 알수 있다.

Cliton대통령이 그의 대통령선거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요한 것은 경제야(It’s economy)‘라고 한 것은 국정운영 내지 대통령선거의 핵심이 경제임을 보여준다.
 
경제활성화가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핵심이다.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현재 미국에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의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하는 핵심은 경제이고 이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은 유가라는 점은 분명하다.

상당수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과 같이 유가변동정도가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선거향방을 결정하는 중도층에 해당하는 Swing voter들을 실질적으로 움직하게 하는 핵심키워드일 것이다.

특히 유권자자신이 주유하는 주유소에서의 유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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