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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경제

엔화강세, 일본의 필살기?

by 펠리치타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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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강세 전환

끝없이 추락할 것 같던 일본엔화가 7월중 지속적인 약세행진을 멈추고 완만하지만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대체로 7월중 달러당 164엔대에서 153엔대부근으로 하락하여 엔화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갑자기 뜬금없이 엔약세에서 엔강세로 돌아선 것일까? 이러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의경제상황에서 엔약세에서 엔강세로 돌아설 근본이유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엔약세에서 엔강세로 pivot하기 위한 momentum인 경제상황이 좋아져 일본경제가 성장하는 형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일본경제가 눈에 띄게 성장하였다고 할 지표들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결국 이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실은 인위적으로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의도적으로 보유달러를 투입하여 달러엔환율을 하락하게 한것으로 이해된다.

 

Reuter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미재무부의 요청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7월중 무려384억달러(53조원)를 투입하여 164엔대에서 153엔대로 하락을 유도하였다고 한다.

트럼프당선, 강달러?를 참조하세요

달러당 160엔돌파를 참조하세요

물론 이러한 인위적인 외환시장개입으로 환율조작은 미국의 암묵적인 동의없이 일본단독으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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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은행의 필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왜 외환보유한 달러를 무려 384억달러를 풀어 엔강세로 돌려놓았을까. 이는 일본국내 경제측면에서 보면 엔약세를 지속할 경우 수출은 잘 될지 모르지만 수입물가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통제가능한 범위를 넘어 서민생활에 심한 타격을 주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 엔약세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 또하나 일본의 대외적 측면에서 현재 미국대선의 향방에 따라 달러정책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TrumpBloomburg와의 회견에서 현재 미달러정책에 심각한 문제(Big problem)가 있다고 하였다. 이는 지금의 강달러가 미국의 기업, 제조업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그의 강달러, 엔약세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며 당선후 급격하지 않지만 약달러로 선회할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해리스는 그의 견해를 명백히 밝히지 않지만 바이든과 유사한 입장이다. 현재와 강달러로 갈 가능성이 많다.

 

이렇듯 미국대선향방에 따라 달러정책이 결정된다면 사실상 미국의 달러정책의 종속변수인 일본으로서는 일본경제를 타개하기 위한 독자적인 환율정책을 펼수 있는 시기는 미국대선으로 당선이 결정되기까지이다.

 

이에 제한적이나마 엔약세를 멈추고 일본이 의도한 범위내 엔강세를 추구한 것이다. 현재 일본은행이 단행한 엔강세는 일본경제를 위한 일본은행의 고육지책이다.

 

엔화 일본금리의 방향성

 

문제는 이러한 일본은행의 인위적인 엔강세가 지속될 것인가는 의문이다일본이 달러보유량에도 영향을 주지만 미국대선후 결정된 후보에 따라 미국의 강달러정책여부에 따라 이에 종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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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치타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