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화환율 1400원돌파
드디어 달러대 원화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였다. 11월 6일 1401원을 돌파한 이후 11월7일 오전 현재 원화환율은 1403원에서 변동하고 있다. 원화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원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의미한다. 원화환율이 1300원대에서 1400원대로 점프한다는 것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바가 크다.
우선 국내경기가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로 침체로 향하고 있으며 이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의 물가상승율이 1%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길거리경제의 주요한 지표인 자영업의 쇠락이 두르러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원유, 소맥등 각종 원자재들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수입물가급등으로 인한 국내물가급등이 예상된다. 그나마 한국경제가 이정로 버티고 있는 것은 수출에서 자동차, 반도체부문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원화환율급등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엔화도 달러대비 153엔대를 돌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의 환율이 약세로 지속되는 것은 공통된 현상이다. 결국 이는 달러강세가 초래한 현상이다.
2. 원화약세 지속되는가
여전히 미연준이 언급한바와 같이 미경제는 지표상 호조를 보이고있으며 이에 달러강세현상은 상당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미대통령선거개표가 사실상 종료되어 트럼프가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이 가져오는 경제현상은 바로 달러대비 원화와 엔화의 환율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이 트럼프당선가능성에 대하여 트럼프가 초래할 달러강세를 유발하는 조치들을 예상하여 그토록 방어하던 150엔대 엔화환율을 의도적으로 용인한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엔화와 동조현상을 보이는 원화환율이 트럼프이후 지속될 달러강세에 따라 원화약세가 기정사실로 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외환시장에서 나타나는 원화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는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고 이를 제어하기도 어렵고 제어하기에는 투입하여야 할 한국이 보유한 달러를 상당한 규모일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1400원대에서 원화환율이 횡보하는 것에 대하여 한국은행이 어느정도 개입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개입이 사실이라하여도 전반적인 흐름에서 본다면 하나의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
이미 11월 7일 오전 환율이 1403원대를 기록하고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도 사실상 원화약세를 용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가 몰고올 거대한 파고가 외환시장에서의 원화환율에도 쓰나미처럼 몰고 올것이다.
이제는 원화환율이 1400원이 New Nomal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인가에 대하여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원화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한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제는 1400원대를 넘어 1500원도 충분히 예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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