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이 있는가 시작이 반이다(명심보감)

 

筍子曰 不積蹞步 無以至千里(순자왈 부적규보 무이지천리)

不積少流 無以成江河(부적소류 무이성강하)

전국시대 순자가 말씀하시기를 '발걸음을 쌓지 않으면 천리에 이르지 못하고 작은 흐름이 쌓지 않으면 강과 바다가 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이 명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겨들을 귀감이 되는 명언이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가지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나 있다. 이러한 욕망은 시간과 인적, 물적 자원이 유한한 현실세계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성취하는가는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각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이루고자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신이 가진 욕망을 위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 시작을 하지 않고   쓰디쓴 노력의 열매만을 가지고자 하거나 시작도 하지 않고 과정의 기나긴 수고로움과 고통을 지례짐작으로  하나의 발자욱도 디디길 외면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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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감을 따기 위하여 감나무위로 올라가지 않고 감나무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천리길도 도보로 가던 자동차로 가던 하나의 걸음으로 시작하고

 

 대하와 거대한 바다도 시작은 하나의 물방울에서 작은 시내를 이루고 시내물이 모여

 

대륙을 관통하여 유장히 흐르는 대하도 강과 바다를 이룬다.

유장히 흐르는 황하강

이는 자연의 섭리에 충실히 따른 결과이다. 시작이 없는 과정이 없으며 과정이 없는 결과가 없다. 우리 옛말에도 '시작이 반이다'과도 상통하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결과가 없을진대 시작은 무엇하리라고. 그러나 시작은 우리의 몫이지만 결과의 성취는 하늘의 몫이다. 결과가 시대에 맞지않거나 자신이외의 연유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하여도 시작에 의한 과정에서 얻는 것 또한 상당하다.

이 세상을 발전하게 한 수많은 과학적, 사회적 성취는 시작에서 원하는 결과보다 시작에 의한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다른 결과로 이어진것이 비일지재하다.이는 바로 시작에 의하여 얻어진 빛나는 성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