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쌀을 대하는 일상
쌀가격이 이전에 비하여 많이 올랐는가. 부모님과 더불어 생활하고 있는 관계로 가끔씩 혼자서 쌀로서 밥을 짓곤 한다.
젊은 날 부모님들이 해주시는 밥을 먹고 등교하거나 출근할 때 밥은 당연히 쌀로 짓는 것이고 쌀은 가게에 가면 상시라도 살 수 있는 존재라고 여겼다.
이에 대하여 누구나 그러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밥을 짓는 쌀이 과연 어디서 나와서 어디에서 구입하고 이러한 과정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쌀을 생산하는 것은 농부가 하는 일이고 농부가 정성껏 지은 쌀을 중개상들이 그들의 이윤을 남기며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마트에서 구입하여 먹을 수 있도록 거미줄같은 거래망을 통하여 우리집앞 가게에 가져다 두는 것은 다연하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이 사회적 현실이고 우리가 마주하지만 이들 쌀을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 까지 수고로움을 하여 주는 사람들에 대하여 고마움을 생각하거나 나타낸 것은 없다. 일상을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일요인 오늘 아침 문뜩 아침밥을 해먹기 위하여 쌀을 담은 쌀포대에서 쌀을 꺼내면서 이전에 생각하지 못한 것을 떠올렸다. 쌀 10kg포대에 담긴 가격이 궁금하여 새삼스레 이를 찾아 보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0-15여년전인가 동네마트에서 쌀 10kg에 담긴 가격이 2만원전후에서 구입한 생각이 떠올라 깜짝 놀랐다.
에잉~~~~ 우째 이리 많이 올랐나라고 생각하여 다시금 가격표를 보니 분명 3만원이상이었다.
내가 잘못 보았나라고 생각하여 다시금 보았지만 분명 3만원이상이었다. 이렇게도 쌀가격을 많이 올랐나라고 생각하면서 쌀가격이 오른 정도를 생각해보니 무려 50%정도나 되었다.
이것이 우리들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기본주식인 쌀가격이란 말인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의아한 생각이 들어 밥을 짓기 위하여 쌀을 씻은후 전기밥솥에 두어 작동스위치를 눌러 전기밥솥이 스스로 알아서 취사하게 하였다.
2. 쌀가격에 대한 단상
곧장 컴퓨터를 열어 네이버를 검색하여 쌀가격을 검색하자 각종 다양한 품종과 지리적 표시를 한 쌀들이 자신을 자랑하는 양 번듯한 자태를 나타내면서 각종 자랑거리와 함께 쌀포대 아래부분에 나는 이정도 가치가 있음이라는 표시로 3만원 내지 3만원 후반 가격을 제시하고 있었다.
와 하는 감탄과 함께 우리의 쌀들이 고품질화되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일본에서 농산물 특히 쌀시장을 외국에 개방하면서 농가들이 생존하기 위하여 쌀의 고품질화를 시도하였다.
이에 시장에서 성공하였다는 사례를 들었다. 우리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친 것을 알고 있다.
쌀의 주요소비자인 국민들의 쌀에 대한 선호도가 단지 배고픈던 시절의 양적인 충족에서 질적인 충족으로 변화되고 갈수록 쌀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쌀소비가 감소하는 대신 밀을 주원료한 빵, 육류등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인구감소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의 변화는 쌀의 대외경쟁력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존중하여 쌀의 고급화를 촉진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쌀의 고급화와 더불어 한국에서 여전히 쌀이 일반대중들의 주된 식량자원이라는 점에서 보다 싸고 튼실하며 대량의 쌀들이 생산되어 최소한 일반대중의 식탁에서만은 먹거리에 대한 없게 할 필요가 여전히 있다.
사람들이 생활에 대한 불만은 주로 먹거리에서 생기는 법이다. 사람들이 느끼는 물가체험은 주로 식탁에서 마주하는 먹거리에 대한 물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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